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재산을 탕진한 계모,
사기 결혼으로 작위와 영지를 빼앗은 남편.
프리실라는 그들이 공작한 살해 계획을 눈치채고
고향을 떠나 10년간 용병판을 전전한다.
“드래곤…… 하트…… 쿨럭!”
용병일을 하다 닥친 사고.
프리실라는 죽기 직전 드래곤 하트를 손에 넣는다.
어차피 죽을 몸, 그녀는 큰 모험을 시도하기로 결심하는데….
‘돌아왔구나!’
그녀는 마침내 15년 전,
열아홉 생일 전날로 돌아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프리실라를 기다리고 있는 건 어마어마한 빚에,
그녀를 이혼남에게 팔아버리려는 계모와 그의 사람들이었다.
프리실라는 복수를 위해
전장의 검은 사신 키안을 찾아간다.
“제 남편이 되어서 저와 제 영지의 방패가 되어 주세요.”
“뭘 믿고 당신의 의뢰를 맡으라는 거죠?”
키안의 말에, 프리실라는 그가 떨쳐내지 못할
어마어마한 조건을 제시하는데….
키안은 과연 의뢰를 받아들일 것인지?
프리실라는 그와 결혼하여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