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동물 보호소 직원인 하영은 주변을 순찰하다가
돌연변이로 보이는 짐승과 마주친다.
짐승이 하영에게 달려들려는 찰나,
어마어마한 크기의 새하얀 늑대가 하영 앞을 막아선다.
짐승과 늑대의 무시무시한 싸움이 끝나고,
하영이 눈을 뜨자 그녀 앞에 웬 잘생긴 남자가 서 있다.
하지만 생긴 것과 달리 성격은 까칠해서
하영은 그와 말다툼하는데….
다음 날, 누군가 하영을 납치하려다 실패한다.
알고 보니 잘생긴 남자, 칸의 아버지가
하영과 칸을 결혼시키기 위해 사주한 것이었다.
말도 안 되는 결혼 계획에
하영은 진상을 부려서 그를 포기시키겠다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성격상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걸 아는 칸은,
그녀를 말리려 자신의 비밀을 드러낸다.
거대한 은빛 늑대로 변신하는 그를 보고,
하영은 놀라기는커녕 멸종 위기종을 보았다며 신기해하는데….
“얼른 한 번만 더 변신해 봐요, 네?”
칸은 과연 이 종잡을 수 없는 여자를 포기시킬 수 있을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