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버스, 초능력, 군부물, 첫사랑물, 재회물, 천재공, 다정공, 순정공, 능력수, 다정수, 단정수, 상처수]
알렉은 엠퍼로 발현한 후 능력을 제어하지 못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A급 가이드도 그를 제어하지 못하는 가운데,
중앙 센터에서 파견한 작고 어린 소년 콜린이 그를 구해준다.
그 후 5년간 콜린은 알렉의 곁을 지키며 둘은 누구보다 서로를 믿으며 의지한다.
하지만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둘은 꼭 연락하자고 했던 약속이 무색하게
각자의 사정으로 연락하지 못하다가 8년 만에 사관학교에서 재회한다.
사실 콜린이 사관학교에 다니는 걸 알고
알렉이 자발적으로 특수 능력군 교관을 신청하여 온 것인데,
웬일인지 뛰어난 엠퍼이자 가이드였던 콜린은
특수 능력군이 아닌 일반군에 입학해 있었는데…
게다가 콜린을 그리워하던 건 저뿐이었는지,
콜린은 알렉을 자꾸 피하려고만 한다.
“대체 뭐가 문제야? 왜 자꾸 날 모른 척하는 거지?”
“아마 교관님이 아는 콜린은 저와 다른 사람일 겁니다.”
“…뭐라고?”
“저는 6년 전에 사고로 기억을 잃었습니다.”
6년 전의 사고로 기억과 능력을 동시에 잃었다는 콜린.
“그러면 날 처음 봤을 때, 눈동자가 흔들리지 말았어야지.”
하지만 알렉은 자신을 대하는 콜린의 태도가 수상하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