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할리킹, 강공, 재벌공, 개아가공, 연하공, 다정공, 미인수, 까칠수, 소심수, 얼빠수, 상처수]
“저기요, 저는 아랫집인데요.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매일 밤, 위층의 소음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는 슬기.
용기 내어 포스트잇을 붙이러 갔다가, 윗집 남자에게 들켜 집 안으로 끌려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이 심상치 않은데…
여러 명의 남녀가 벌거벗고 난교 파티를 벌이고 있었던 것.
놀란 슬기는 도망치기도 전에 남자에게 붙잡혔고,
놓으라는 말에도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슬기를 바닥에 눕힌다.
“자, 너는 어떤 플레이를 보여 줄 거지? 어서 나를 자극해 봐.”
발버둥 치며 도망쳐도 모자랄 판에 남자의 얼굴에 넋을 놓는 슬기.
어찌어찌 위기에서 벗어난 슬기는,
이후에도 계속되는 층간 소음을 해결하려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문득 남자의 얼굴이 떠올라 발코니에서 수음을 하고, 윗집 남자와 눈이 마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