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 게임물, 미인공, 천재공, 능글공, 다정공, 얼빠수, 순진수, 허당수]
인기 가상현실 게임 <로즈아벨리>에는 하나의 문제점이 있었는데…
-노아스가 이상합니다! 미쳤어요!
-아니! 무슨 정령왕이 전직을 거부하나요!
-정령왕이 절 죽였어요! NPC가 모험가를 PK하는 게 어디 있어요!
-NPC가 미쳐 날뛰고 있어요! 이게 뭐죠?
-땅의 정령왕이 맛탱이가 갔어요. 일부러 그런 거예요?
-다음 에피소드와 연관이 있는 건가요? 노아스가 왜 모험가를 패고 다니냐고요!
바로 게임 속 NPC(Non-Player Character)가 미쳐서 날뛰고 있다는 것!
버그를 잡을 때까지 이 미친 NPC 옆에 붙어
그를 감시해야 하는 업무를 맡은 신입 사원 수인.
게임에 접속해 노아스와 처음 대면한 수인은 놀란다.
노아스가 엄청난 미남자긴 했지만 그것 때문이 아니라,
그가 유저의 가슴에 칼을 꽂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야. 이제 보니까 운영자잖아.”
수인을 발견하곤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노아스.
무서워서 뒷걸음질 치는 사이, 그가 배에 칼을 꽂아 넣는다.
“악!”
“느릿느릿 말하는 거 질색이니까, 무덤에서 대답 생각하고 다시 와.”
“야! 이 개새…….”
[병아리 님은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무덤으로 이동하겠습니다.]
만나자마자 노아스에게 죽임당한 수인,
그는 과연 이 미친 NPC를 감당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