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캠퍼스물, 삽질물, 짝사랑, 미남공, 연하공, 직진공, 집착공, 무심수, 연상수]
스스로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는 원재는
타의로 M대 통기타 동아리 '피크'의 회장을 맡게 된다.
조용히 지내고 싶었지만 피크가 새터 공연에 참여하게 되며 무산되고…
“안녕하세요, 18학번 강우주입니다.”
그곳에서 처음 만난, 연예인 뺨치는 외모의 신입생 강우주.
예쁜 미소와 다르게 원재를 쳐다보는 시선이 날카롭다.
“왜 후배한테도 존댓말해요?”
“전 후배든 뭐든 가깝지 않으면 다 존댓말 써요.”
“그럼 우린 어떻게 가까워져요?”
“우리가 꼭 가까워져야 해요?”
냉랭하게 선을 긋지만, 우주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들이대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내가 그냥 보내줄 리 없잖아요.”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우주의 자신감 만큼,
우주에게 깊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원재.
원재와 우주의 인터루드(간주) 후에, 그들의 관계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