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늑대공, 절륜공, 비밀많공, 흡혈귀수, 강수, 유혹수, 까칠수]
100여 년간의 긴 전쟁 끝에 승기를 잡은 늑대족.
그들은 세상을 차지하고, 패배한 흡혈귀는 지하 깊숙한 곳으로 숨어들었다.
시간이 흘러 서로를 향한 적개심은 무뎌지고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늑대족의 지배층과 흡혈귀의 고귀한 핏줄에서 한 명씩 차출해
100년에 한 번씩 ‘혼약’을 맺는다.
사고 치고 감옥에 갇히기를 반복하던 문제아 카이에게
늑대족의 다섯 번째 신부가 되어 그들의 약점이 들어 있는
상자를 찾아오라는 임무가 주어지고.
그는 혈혈단신으로 늑대족의 신부로 들어가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신랑, 발락크가의 둘째 랭스턴은 코빼기도 내비치지 않고,
웬 솜뭉치 같은 새끼 늑대만 주기적으로 나타나 카이를 괴롭힌다.
그 솜뭉치에게 뭔가가 있다고 판단한 카이는
그를 쫓아갔다가 늑대족들이 숨기려 했던 발락크가의 첫째, 파우스와 마주치는데….
과거에 인연을 맺었던 발락크와 너무 닮은 파우스 때문에 카이는 혼란에 빠진다.
종족을 뛰어넘는 로맨스 판타지 <혼약>!
늑대족과 흡혈귀의 ‘혼약’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