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까칠공, 츤데레공, 굴림수, 귀염수]
애인도 떠나고 어머니도 떠나고 억대의 빚만 남은 수일.
설상가상 회사에서 해고 통지까지 받는다.
더는 살 의미가 없는 수일은
산에서 뛰어내리기 적당한 절벽을 찾다가 길을 잃는다.
하지만 더 큰 위기에 봉착하는데….
“왜 이 판국에 배가 고픈 거냐고!”
늦은 밤, '이상한 산장'이라 적힌 수상한 산장의 문을 누군가 두드린다.
산장 주인의 눈에 들어온 건 난민 같은 수일의 모습.
“……먹을 것 좀…… 주세요.”
그는 소에게 밥 먹이는 조건으로 따뜻한 밥을 내어준다.
다음 날, 수일은 소에게 밥을 주러 가는데
외양간에 소는 없고 웬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다.
놀라 넘어져 똥 범벅이 된 그에게 산장 주인은 미얀마 물소라고 알려준다.
수일은 다시 옷값과 밥값을 치르기 위해 산장 일을 돕게 된다.
그런데 산장엔 미얀마 물소로도 모자라 악어에, 늑대까지 있는데….
과연 산장 주인의 정체는 무엇일지,
수일은 이 이상한 산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